백제일본사

사반대왕 손녀 일여 왜여왕이 되다

단군천사짱 2006. 1. 4. 22:41
 

사반대왕, 효소천황의 아들 사본왕 효원천황의 딸 일여가 왜국 여왕으로 즉위하여 왕권 다툼을 종식하였다. 일여의 후손이 훗날 신공황후가 된다.

 

제 9세 천황으로 기록된 개화천황開化天皇(244~283) 와카야토네코히코오호히히若倭根子日子大毘毘命 천황은 256년 신무천황이 죽은 뒤에, 13살에 왜여왕으로 즉위한 히미코의 친척 일여다.

[위지왜인전] 卑彌呼宗女 壹與


이름은 오히히大毘毘 또는 오히히大日日라고 했는데, 바로 일여壹與를 풀어쓴 것이다. 개화開化의 화를 꽃 화로 보면 현대 일본 발음이 하나壹, 즉 우리말로는 일의 훈이다.

따라서 본래는 개화開花가 맞는데, 왜곡하여 남자 이름으로 바꾼 것이다.

일여의 궁성은 가스가春日(=箇須鵝)의 이사가하궁(伊耶河, 率川宮, 伊社箇波)이었다. 이사하伊耶河도 하나를 의미하는 이쓰가하壹河가 본래말이다.


오히히大毘毘命 천황은 히미코의 종녀宗女라고 하였는데 가야국 거등왕의 공주인 우쯔시코메內色許賣命의 딸이다. 히미코 여왕, 즉 세오녀가 신라 땅인 포항에서 건너갔지만 본래 출신은 가야였던 것이다. 


개화천황은 오케쯔히메意祁津比賣命(250~296)과 결혼하여 히코이마스日子坐王命(274~338)를 낳았다고 한다.

그런데 왜여왕 일여가 여자와 결혼할 수는 없을 것이니, 오케쯔히메의 오빠라는 히코쿠니오케즈日子國意祁都와 결혼하여서 히코이마스日子坐王命를 낳았을 것이다. 

히코이마스는 이모인 오케쯔히메袁祁津比賣命(284~326)와 결혼하여 야마시로노오호쯔쯔키노마와카大筒木眞若王命(311~350)를 낳았다고 전한다.

그가 오키나가노스쿠네息長宿彌命(321~384)를 낳았고, 오키나카노스쿠네는 신공황후가 된 오키나가타리시히메息長帶比賣命(336~390)을 낳았다. 신공황후의 출생 연대는 뒤에서 336년으로 밝혀진다.


[주] 개화천황은 효원천황의 부인이었던 이카가시코메伊迦賀色許賣命(251~306)와도 결혼하였다는데, 이 역시도 사실이 아니고 대신에 부여에서 도래한 효령천황이 이카가시코메와 결혼하였을 것이다.

그녀는 우쯔시코오內色許男의 딸이면서 효원천황의 후비였는데, 273년 효원천황이 죽은 후 과부가 된 그녀를 효령천황이 도일하여서 후비로 삼은 것이 된다.